성저십리 사람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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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문[편집 | 원본 편집]

2023년 7월 11일, 수도권 7호선을 타고 삼산체육관역 인근을 답사하다가 폭우가 내렸다. (그날은 영등포역에서 금천구청역에 이르는 구간이 침수되었었다.) 만화박물관이 있어서 입장료 내고 겸사로 들어갔다. 4층짜리 건물의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2층에 있는 만화도서관을(옛날 자료는 많진 않았다) 가기 위해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, 바로 왼편에 그림 하나가 있다. 커다란 연필을 삼지창 잡듯이 쥐고 있는 갈매기 그림이다. 작가인즉, 팻 배글리(Pat Bagley)라는 시사만평가다. 갈매기 그림이 꽤 맘에 들어서, 한동안은 그 갈매기를 내 스타일로 그리는 걸 연습했다. (그리고 얻어낸 결론은, 내 스타일의 새들한테는 점눈이 의외로 잘 안 어울렸다는 것이다.) 그렇게 갈매기를 새로운 주연으로 등장시킬 타이밍을 잡고 있다가, 장정일의 《너희가 재즈를 믿느냐》를 읽게 됐다. 읽으면서 온 신경계가 흥분돼 새로 아이디어를 짜게 됐다. 소설 속 사건을 바탕으로 한지라, 내가 그렸던 만화와는 유기적 연관성이 1도 없고 등장인물도 갈매기 하나 뿐인 6컷짜리가 나왔다. 그러나 소설을 읽은 뒤의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태서 그린지라, 그림에 삑사리가 많이 나서 차마 올리진 못했다. 며칠이 지나서는 아예 그 소설의 공간적 배경 중 하나인 마포구를 (처음엔 영등포군 줄 알았더니 중반엔 대놓고 마포라고 나왔다. 마포구 안에 한강변을 끼는 Y동은 용강동 뿐이더라.) 중심으로 하려다가 기존 만화와의 유기성을 위해 성저십리(문안 포함)까지 확장했다.

특별 감사[편집 | 원본 편집]

  • 양귀자: 《원미동 사람들》의 작가
  • 마장동 축산시장
  • 1++등급 돼지고기
    • 갈비
    • 갈매기
  • 홍성군
    • 광천 새우젓
  • 보령시
    • 대천해수욕장
  • 서울 지하철 2호선
    • 합정역~건대입구역, 성수지선
  • 서울 지하철 5호선
    • 마포역~마장역
  • 서울 지하철 6호선
    • 응암순환~창신역
  • 다른 철도역들
    • 용산역
    • 충무로역
  • 조선일보
  • 세운상가
  • 롯데리아
  • DMC

초특별 감사[편집 | 원본 편집]

  • 팻 배글리(Pat Bagley): 솔트레이크 트리뷴의 시사만평가
  • 장정일: 경상북도 달성군 출신, 소설 《너희가 재즈를 믿느냐》의 작가
  • 노종면: 전 YTN 기자, 돌발영상 제작자
  • 프리츠 랑(Fritz Lang): 영화 《메트로폴리스》의 감독
  • 고트프리트 후페르츠(Gottfried Huppertz): 영화 음악 작곡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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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보시오[편집 | 원본 편집]